2010 남아공 월드컵 평가전 일본전

조금전 마친 남아공 월드컵 평가전 한국 대 일본 경기에서 한국이 일본을 2 : 0 으로 꺾었다.

박지성의 전반 선취골을 포함, 후반 경기 종료 직전에 얻어낸 박주영의 페널티킥 찬스로 한 점을 더 추가해 2 대 0 으로 완승했다.

언제봐도 늘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한일전 축구시합.

한국대표팀 주장인 '박지성' 과 후반에 교체 투입된 '박주영'.

이렇게 '2 Park' 이 오늘의 경기스코어를 장식했다.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선배들이 보여준 정열적인 내용의 축구는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잘 했다고 칭찬해 주고싶다.

아울러 열심히 싸워준 일본대표팀에게도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

일본으로서는 사실 오늘의 경기 직후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의 출정식을 가지기로 예정되어 있어 더더욱 오늘의 경기내용에 많이  아쉬워 할 것으로 안다.

또한 경기도중 내내 내 눈을 고정시키게 만든 반가운 선수가 하나 있었으니 그는 바로 '中澤佑二'.

일본을 대표, 아니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전방 센터백 '나카자와 유우지'.

그가 오늘 모습을 보였다.

처음 그를 보는 사람은 그냥 평범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며 아니면 축구선수 치고는 조금 튀는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환타스틱 선수.

그와의 인연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꽤 긴 이야기가 펼쳐지므로 이쯤에서 생략한다.

일본 역대 수비수 井原正巳 와 川口能活 다음으로 역대 3위에 랭크되어 있는 '나카자와 유우지'.

오늘 보니 벌써 대표팀 주장의 완장을 차고 있더라.

여전한 카리스마와 출중한 축구실력, 그리고 매력적인 미소까지 어느 하나 나무랄데 없는 '나카자와 유우지'.

아무튼 다음 기회에도 그를 또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