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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여름이 되면 무서워지는 것

조금 있으면 여름이라는 계절이 다가온다.

여름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 오를까?

시원한 계곡 또는 바다, 물놀이, 팥빙수, 해수욕, 냉면, 소나기, 여름휴가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정도의 많은 단어들이 연상이 된다.

그 반면에 태풍, 홍수, 피부병, 안전사고 등 우려되고 염려스러운 것들도 꽤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난, 해마다 여름이면  정말 싫고 힘들어하는 게 있다.

그 싫은 것에 대하여 연관되는 동영상이 있길래 한번 올려본다.



인간에게 가장 위협적인 동물 베스트 10 이라는 주제의 동영상이다.

눈치 챘다시피 이제부터 내가 무엇에 대해 논하려는지 알게 되었다.

해마다 2 백만명 이상이 되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모기.

모 백과사전에는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모기는 파리목 모깃과에 속하는 곤충 중 피를 먹는 곤충을 부르는 말이다. 몸은 두 쌍의 날개와 더듬이, 몸통, 긴 다리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다양하게 있지만 보통 15 mm 미만이고, 무게는 2~2.5 mg 가량이다. 이들은 1.5~2.5km/h의 속력으로 비행하고, 낮에는 풀숲에서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주로 하수구나 연못  같은 고인 물에 알을 낳으며,애벌레인 장구벌레는 물 속에서 성장하여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이 된다. 수모기는 평생 영양분으로 꽃의 꿀이나,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으면서 살아간다. 암모기가 다른 동물의 피를 빠는 것은 알을 키우기 위해서이며, 채혈과정에서 말라리아, 뇌염등 의 전염병을 인간을 아울러 동물들에게 전파시키기도 하는 위생해충이다. 산란기가 아닌 평상시에는 암모기도 꽃꿀을 빨아먹는다.

모기는 1억 7천만년 전 쥐라기 때 지금의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추정되고, 그때의 모기는 지금의 모기보다 3배 정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발견된 모기 화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백악기의 것이다. 천적으로는 박쥐, 잠자리, 거미등 이 있다. 요즈음 사람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고 모기약(살충제, 스프레이형), 모기향, 전자 모기향, 방충망, 파리채, 전기 파리채 등을 사용하고, 과학자들은 모기를 멸종시 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딱 잘라 한마디로 말하자면, "정말 싫다!"

생겨먹은 자체부터가 벌써 싫다.

그리고 하는 짓 역시나 싫다.

해마다 저 죽일넘의 모기로 인해 너무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다가도 '왱' 하는 소리가 나면 아무리 피곤해도 때려 잡아야 직성이 풀린다.

내 피를 토해내고 가루가 된 사체를 보아야만 그제서야 안심이 된다.

애초 하느님이 모든 생명을 창조해 낼때 저 넘의 모기만큼은 배제 시켰어야만 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저 하찮은 모기라는 개체는 도대체 왜 만들었을까?

내게 있어 불교에서의 '살생유택' 역시 저 모기에게는 적용이 안되는 가르침에 불과하다.



이러면 안되지만 모기 얘기만 나와도 벌써 흥분하기 시작하는 나 자신을 느낀다.

모기에 대한 여러 이야기와 그에 따른 대처 또는 퇴치방법에 관한 포스팅은 추후 미루기로 한다.

왜냐하면 '지피지기 이면 백전백승' 이니까.

좌우지간 애써 참으려해도 벌써부터 두근거린다.

저 죽일넘의 모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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