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절주절

비 예찬



비가 온다.

나는 비를 무척 좋아한다.

그냥 이유없이 좋다.

뜨거웠던 대기를 일순간 차분하게 만들어 버리는 그런 비의 힘도 존경한다.

그리고 그런 비의 힘으로 인해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고개를 숙일 줄도 알게된다.

비가 그치고 깨끗하게 정리되어진 거리의 모습도 참 좋다.

똑똑 떨어지는 처마 끝의 빗물소리도 역시 좋다.

쏴아 시원하게 퍼부어대는 빗소리도 또한 좋다.

그래서 비에 관한 모든 것이 좋다.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이 되면 무서워지는 것  (0) 2010.05.27
2010 남아공 월드컵 평가전 일본전  (0) 2010.05.24
쌀쌀함을 남긴 비  (0) 2010.05.24
제발 좀 조용히 살자!  (2) 2010.05.23
光랜? 광랜, 狂랜!  (0) 201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