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나는 비를 무척 좋아한다.
그냥 이유없이 좋다.
뜨거웠던 대기를 일순간 차분하게 만들어 버리는 그런 비의 힘도 존경한다.
그리고 그런 비의 힘으로 인해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고개를 숙일 줄도 알게된다.
비가 그치고 깨끗하게 정리되어진 거리의 모습도 참 좋다.
똑똑 떨어지는 처마 끝의 빗물소리도 역시 좋다.
쏴아 시원하게 퍼부어대는 빗소리도 또한 좋다.
그래서 비에 관한 모든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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